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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여름 필수코스, 첨성대 옆 초대형 연꽃밭

Travel Story./경상도,부산,울산

by 멀티라이프 2014. 7.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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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태양아래 무더운 여름은 시원함이 있는 계곡이나 바다를 제외하면 여행하기 그리 좋은 계절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여름만큼 숲이 우거지고 푸르름을 잘 볼 수 있는 계절도 없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여름에 그 아름다움을 뽐내는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연꽃이다. 연꽃은 보통 6월말 7월초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짧게는 7월말 8월초까지 매력을 뽐내고 길게는 10월까지도 그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초여름과 초가을 날씨가 예전보다 더 더워져서 연꽃을 더 오래볼 수 있기도 하다. 

 

 

 

 7월초 필자는 조금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왔는데 울산 본가에 갔다가 가까운 경주 나들이를 갔다. 어릴적부터 경주를 워낙 많이가서 이번에는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어머니가 연꽃밭이 환상적인 곳이 있다고 해서 당장 달려갔다. 연꽃밭은 오릉과 첨성대를 지나 그 옆으로 드넓게 자리잡고 있었으며, 엄청난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많은 연꽃들이 미스연꽃을 뽑는 것처럼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연꽃의 아름다움을 찰나의 사진속에 담기 위해서 분주해보였다.

 

 

 필자도 이에 뒤질세라 DSLR과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서 엄청나게 많은 사진을 찍었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골라서 올려본다. 사진들이 이글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연꽃의 아름다운 세계로 빠져들게 할 수준은 아닐런지 모르겠지만, 경주 연꽃밭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위 사진이 이날 찍은 사진 중 필자가 가장 마음에 든 사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DSLR이 아닌 스마트폰(G3)으로 찍은 것이다.

 

 

 

 

 

 

 산책중인 아버지와 어머니도 살짝 등장해주시는 센스!

 

 

  만개한 꽃이 가장 아름다운 법이지만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이제 피기 시작하는 꽃봉우리도 충분히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때로는 렌즈에 들어온 빛이 멋진 배경이 되어주기도 한다.

 

 

 

 

 

 

 저멀리 보이는 첨성대를 뒤로하며 연꽃밭을 떠나는 발걸음이 진한 아쉬움으로 이상하게 무겁게 느껴졌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하루 종일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연꽃밭의 매력이 필자를 놔주지 않았던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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