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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맛집]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맛! 임실면옥의 칼국수, 쫄면, 비빔만두

Travel Story./전라북도

by 멀티라이프 2017. 5.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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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임실군은 인구가 3만을 겨우 넘겼을만큼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는다. 게다가 그 인구 마저도 여기저기 퍼져있어서 상권이 집중되기 힘든 여건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임실군청과 35사단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주 작은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맛집이라고 부를만한 음식점을 찾기 힘들다. 그런데 최근에 문을연 임실면옥은 충분히 소개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실동중학교와 임실도서관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임실면옥은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메뉴가 많지는 않다. 조촐하게 보리비빔밥, 칼국수, 쫄면, 비빔만두가 있는데, 필자는 아내와 함께 찾아가서 칼국수, 쫄면, 비빔만두를 주문했다.



▲ 임실면옥의 내부 모습은 대략 이런 모습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서비스로 약간의 보리비빔밥이 나왔다. 보리비빔밥은 서비스인데, 그 맛이 괜찮은 편이다. 보리밥이 서비스로 나올 것이라는 점을 계산하지 못하고 3가지 메뉴를 주문해서, 보리밥은 맛만 보고 남기고 말았다.




 필자도 그렇고 아내도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맛에 대한 기준이 다른 사람들하고는 조금 다를 수 있는데, 달고 짠맛 보다는 담백하고 순한맛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필자가 소개하는 임실면옥의 경우 단짠단짠에 익숙해져 있는 입맛을 가지고 있다면 다소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쫄면 역시 너무 맵거나 짜지 않아서 상당히 좋았고, 쫄면은 먹는 내내 굉장히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았지만 칼국수의 국물은 충분히 담백하면서 얼큰했다. 면은 특별함 없이 일반적인 칼국수 면이었는데, 국물맛이 상당히 칭찬할만했다. 뭐~ 이것도 자극적인 진한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을지도 모른다.




 보통 비빔만두는 군만두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임실면옥의 비빔반두는 군만두가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먹던 느낌과는 사뭇 달랐는데, 충분히 맛이 좋았다. 만두자체의 맛은 그냥 평범했고, 양념과 야채와 찐만두를 비벼먹는 것이 상당히 좋았다.



 임실면옥은 메뉴가 조촐하지만 서비스로 맛을본 보리밥을 포함해서 4가지 메뉴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거듭해서 이야기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맛이라서 좋았고,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순한맛을 찾는 사람이라면 한끼 식사를 해결하기에 충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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