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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3대 야경명소 여행코스, 사진촬영 포인트

Travel Story./2015. 영국

by 멀티라이프 2017. 8.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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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여행을 테마로 하는 예능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직접 가지 않고도 다양한 도시의 야경을 만날 수 있다.개인적으로 영국, 체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이름난 야경명소를 갔었지만 역시나 대한민국 서울의 야경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가서 밤거리를 서성이는 것은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풍경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글은 야경이 아름다워서 밤에도 많은 여행자들이 구경을 하는 영국 런던의 야경을 살짝 소개한다. ※ 이 글에 올려진 야경 사진은 모두 파나소닉 LX100으로 촬영되었다. 


주황색 화살표 : 이동방향, 노란색 화살표 : 촬영방향, 파란색점 : 촬영포인트


 필자가 소개할 런던의 야경명소는 영국여행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한번쯤을 들어봤을법한 곳으로 빅벤, 런던아이, 타워브릿지다. 이 3곳의 포인트는 서로 떨어진 거리가 멀지 않아서 하룻밤에 충분히 다 돌아보면서 여유롭게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동선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위 지도를 통해서 필자가 갔던 경로를 소개한다. 런던 야경명소 여행코스의 시작은 런던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피카델리 서커스다. 밤에 찾아간 피카델리 서커스는 제법 화려해서 가볍게 카메라 세팅을 테스트 할 겸 야경사진을 찍어도 좋다. 피카델리 서커스를 벗어나서 1번 지점(빅벤)과 2번 지점(런던아이)를 배경으로 주황색 화살표를 따라 걸으면서 사진을 찍으면 되는데, 빅벤에서 런던아이쪽으로 갈 때는 건너는 다리는 차량이 통행하고, 4번 다리는 인도교라서 4번에서 빅벤과 런던아이의 모습을 함께 담기가 용이하다. 빅벤과 런던아이를 충분히 사진속에 담았다면 타워브릿지가 있는 곳까지 이동을 해야 하는데, 걸어가도 충분하다. 혹시나 걷는 게 힘들다면 4번 다리를 건넌 후 Embamkment역에서 지하철을 타서 Tower Hill역까지 가면 되는데 환승은 필요 없다. 3번 타워브릿지에서는 필자가 표시해둔 동선을 따라 구경을 하고 화살표가 끝나닌 지점에 있는 런던 브릿지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본인의 숙소로 돌아가면 된다. 


▲ 피카델리 서커스역 주변


 위 사진속 피카델리 서커스역 주변은 런던에서 쇼핑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언제나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아서 다소 복잡한데, 사람 냄새나는 장소를 찾는다면 이곳만한 장소도 없다. 런던은 밤 늦게까지 장사를 하지 않는데, 특이하게 이곳은 밤 늦게까지 장사를 한다. 그래서 여행을 가서 밤 시간이 아까워서 뭔가를 더 하고 싶다는 피카델리를 찾으면 된다. 사실 이곳도 과거에는 저녁 7시 정도면 모두 문을 닫았었는데, 워낙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삶의 방식이 조금 바뀌었다.


▲ 영국 런던 빅벤 야경 #1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이자 웨스터민스터궁의 일부인 빅벤은 런던을 찾은 여행자들이 반드시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로 유명하다. 이곳은 피카델리 서커스역에서 내려 걸어와도 되지만, 그냥 웨스터민스터역에서 내리면 바로 눈앞에 빅벤이 등장한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빅벤은 시계탑이다.


▲ 영국 런던 빅벤 야경 #2


▲ 영국 런던 빅벤 야경 #3




▲ 영국 런던아이 야경 #1


 빅벤을 보고 강 건녀편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런던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 런던아이가 눈앞에 보인다. 런던이라는 도시는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져 있고, 산을 찾기가 워낙 힘들어서 런던아이를 타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멀리까지 런던이라는 도시의 모습을 전부 내려다볼 수 있다. 런던 아이는 밤이 되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다양한 색깔의 빛을 발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다양한 야경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영국 런던아이 야경 #2


▲ 영국 런던아이 야경 #3


▲ 영국 런던아이 야경 #4


 런던아이는 촬영하는 방향과 위치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런던아이 바로 뒤에서 찍은 위 사진도 좋지만 강 건너편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인도교에서 빅벤과 함께 찍은 사진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필자가 지도상에 표시한 주황색 화살표를 따라서 걷다보면 런던아이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


▲ 영국 런던아이 + 빅벤 야경 #5 (지도상 4번 인도교에서 촬영)


▲ 영국 런던타워 야경 #1


 빅벤과 런던아이를 지나서 지하철을 타고 런던타워와 타워브릿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지하철 타워힐역에서 내리면 눈앞에 바로 런던타워가 나타나는데, 밤에 조명이 그렇게 많이 켜둔 상태는 아니라서 야경사진을 찍기에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니다. 뭐~ 그래도 삼각대를 놓고 장노출을 하면 찍히지 않을 피사체는 없기에 조명의 강도는 크게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하다.


▲ 영국 런던타워 야경 #2





 런던타워와 타워브릿지를 구경할 때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도 조금씩 내려서 사진을 보면 하늘이 상당히 어둡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진은 그냥 런던타워에서 강 건너편을 촬영한 것인데, 비 때문에 조금씩 흐리게 보이는 부분이 있긴 하다. 비 속에서 런던타워를 지나 타워브릿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타워브릿지는 배가 지나갈때 다리가 열리는 도개교다.


▲ 영국 런던 타워브릿지 야경 #1


 위 사진을 보면 타워브릿지에는 2개의 타워가 있는데, 왼쪽타워는 요금을 지불하면 올라가서 주변 경치를 관람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밤에는 전망대를 운영하지 않아서 올라가보지는 못했다. 전망대는 하계(4월 ~ 9월)에는 17시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동계에는 17시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아마도 타워브릿지의 전망대에 올리간다면 런던타워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것이다.


▲ 영국 런던 타워브릿지 야경 #2


▲ 영국 런던 타워브릿지 야경 #3


 빅벤, 런던아이, 타워브릿지를 런던의 3대 야경명소라고 부른 것은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런던의 모든 장소를 가보지는 않아서 더 멋진 야경포인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2일간 4만보 이상을 걸으면서 두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믿을만한 여행정보로 활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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