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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 키패드 앱, 습관적인 욕과 비속어를 줄여보자!

Review./Mobile App.

by 멀티라이프 2017. 8.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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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플레이를 뒤적거리다가 흥미로운 앱 하나를 발견했다. 언뜻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은 녀석이었는데, 그 속을 들여다보니 제법 괜찮은 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슬쩍 소개한다. 오늘 소개할 앱(어플)은 '바른말 키패드'라는 녀석이다. 이 앱은 설치하고 바른말 키패드를 기본 키보드로 설정하면,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시에 경고 알람을 하고 자동으로 이모티콘으로 바꿔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 바른말 키패드 대시보드


 바른말 키패드를 소개하기로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는 앱이 가지고 있는 목적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요즘 카페나 길거리에서 욕과 비속어를 마구 섞어서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본인들이 사용하는 잘못된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로 모른 채 뱉어내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바른말 키패드는 학생들이나 말이 거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욕과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바른말 키패드 사용시 3단계로 비속어 감지 설정을 할 수 있다. 1단계는 비속어 사용 횟수만 기록하고 2단계는 비속어 사용시 알림과 횟수를 기록한다. 그리고 3단계는 알림을 하고 사용횟수를 기록함은 물론이고, 욕이나 비속어를 이모티콘으로 변경시켜줘서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 실수하는 일을 없게 도와준다.


▲ 키보드 앱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설정이 가능


 필자는 평소에 욕이나 비속어를 사용하는 일이 없지만, 바른말 키패드를 설치하고 비속어 감지설정 3단계에서 일부러 욕과 비속어를 조금 사용해봤다. 기본 키보드가 바른말 키패드인 상태에서 흔하게 알려진 욕과 비속어를 적으니 위 사진처럼 이모티콘으로 변경되었고,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비속어 감지 알림이 왔다.



▲ 연속적인 비속어 사용시에는 중앙 팝업 알림도 온다.





 사용자가 직접 사용한 비속어나 욕은 비속어 사진에 등록되어서,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해당 단어를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얼마나 안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사용자들의 댓글 다짐도 확인할 수 있다.




 바른말 키패드는 랭킹제와 트로피제도를 도입해서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한다. 이 키패드를 사용해서 바른말랭킹이 올라가고 트로프릴 조금 더 받는다고 해서 그다지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가는 혜택은 없다. 하지만 뭔가 경쟁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있다는 점은 괜찮은 것 같다. 실제로도 젊은층에서 이 앱이 주로 사용하는데, 랭킹을 올리고 트로피를 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용자들도 종종 있다.



▲ 아직 상당히 작지만 테마와 캐릭터를 판매하기도 한다.


 바른말 키패드는 기본적으로 키보드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그래서 평소 자신도 모르게 욕과 비속어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면 바른말 키패드를 한번쯤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뭐~ 앱의 사용유무가 얼마나 욕과 비속어 사용을 줄여줄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 뜻도 모르고 욕인지 모르고 비속어인지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는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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