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오즈모 모바일2 공개, 휴대성과 가격 그뤠잇!

 CES 2018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할만한 신제품들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DJI가 스마트폰 짐벌 오즈모 모바일 2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오즈모 모바일2는 전작인 오즈모 모바일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상당히 개선해서 나온 제품이다.

 오즈모 모바일이 강력한 촬영성능에도 불구하고 교체형 배터리의 짧은 사용시간, 비싼 가격은 장점을 지워버리는 단점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1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다른 3축 짐벌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제법 있었고, 그런 시장의 분위기속에 지윤테크의 스무스Q가 괜찮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데 오즈모 모바일2는 무게를 줄이면서 사용시간을 늘린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가격을 낮추면서 이제는 누구나 한대쯤 사볼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오즈모 모바일2의 무게는 485g으로 700g에 육박했던 전작에 비해 200g 정도가 줄어들었다. 보통 한손으로 가볍게 들고다녀야 하기에 오즈모 모바일은 다소 부담스러웠는데, 오즈모 모바일2는 가벼워진 무게 덕분에 휴대성이 충분히 확보되었다. 그리고 앞에도 이야기 했지만 기존 교체형 배터리는 3~4시간 정도면 교체했어야 하는데, 이번 일체형 배터리는 최대 1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배터리 걱정없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급할 때는 보조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하다.

▲ 받침대에서 보조배터리로 충전중인 오즈모 모바일2

 DJI하고 지윤테크하고 누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오즈모 모바일2를 보고 있으면 지윤테크의 스무스Q가 가진 장점만 빼서 적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별도의 줌인줌아웃 버튼을 적용, 촬영버튼 통합, 일체형 배터리로 사용시간을 늘린 요소 등을 보면 스무스Q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뭐~ 서로의 장점을 가져와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더해서 오즈모 모바일2는 세로거치 사용이 가능해졌다.

▲ 오즈모 모바일2 사용시 적용가능한 촬영모드

 오즈모 모바일2에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은 가로길이 58.5mm에서 85mm까지, 두께 8.4mm까지 장착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4.0이상을 지원해야 한다. 그리고 오즈모 모바일2의 가격은 해외기준 129달러로 발표되었는데, 국내에서는 17만 2천원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가격과 국내가격이 차이가 난다면 스무스Q가 그랬던 것처럼 직구를 이용해서 제품을 들여오는 소비자들이 제법 있을것 같다. 오즈모 모바일2는 1월 23일부터 예약판매될 예정이다.

 DJI는 스마트폰용 짐벌 오즈모 모바일2를 발표하면서 DSLR 또는 미러리스 카메라용 3축 짐벌인 로닌S도 함께 발표했다. 로닌S는 군더더기를 모두 없애고 상당한 심플한 형태로 만들어져서, 사용이 더 간편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2018년 2분기 출시 예정에 있고 세부적인 스펙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요즘 미러리스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오즈모 모바일2만큼이나 관심이 가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