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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곳은 없다! 당일치기 여행 "벌교ㆍ순천만" 편

Travel Story./여행코스 소개

by 멀티라이프 2010. 1.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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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라는 글을 쓰고나서 당일치기 여행을 하나씩 소개하겠노라고 큰소리 치고선 이제서야 그 첫번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불가능한 곳은 없다! 당일치기 여행"입니다. 조금더 잘 조금더 좋은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자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오늘 1편을 시작으로 제가 소개해 드리는 당일치기 여행은 100% 제가 다녀온 경로를 따라 작성되기 때문에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여행일정이 진행됩니다. 조금은 빠듯하고 조금은 힘든 당일치기 여행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다녀오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첫번째 순서로 "벌교ㆍ순천만"편을 준비했습니다.

여행 일정

장    소

시    간

내    용

비    고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호남)

08:10

고속버스 이동

출발

벌교 공용 터미널

12:50

도착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13:10~14:00

 

 

소화네 집, 현부자네 집

14:00~14:30

 

 

점심식사

14:40~15:40

꼬막정식

추천 2곳 중

벌교 공용터미널

16:00

시외 직행버스 이동

출발

순천 종합버스터미널

16:30

도착

순천 시내버스 67번

16:40~17:10

 

 

순천만 생태공원

17:10~19:30

일몰시간 고려 유동적

 

순천 시내버스 67번

19:30~20:00

 

 

저녁 식사

20:10~21:00

자 유

 

순천 종합버스터미널

22:10~

4시간 30분정도 소요

출발

※ 여행일정은 서울출발 기준입니다.
 
 벌교로 떠나는 버스는 하루에 2대 밖에 없다. 오전, 오후 각 한번씩!! 당일치기 여행을 위해서는 당연히 오전에 출발하는 8시10분 버스에 몸을 실어야 한다.(호남선, 센트럴 터미널) 조금은 지겨운 4시간 40분여를 달리면 버스는 적막한 분위기의 벌교 공용터미널에 도착한다. 벌교에 도착하게 되면 이미 시간은 1시가 되어 가고 있겠지만 점심은 잠시 뒤로 미룬채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과 소화네집, 현부자네집을 먼저 구경하도록 하자. 그 후에 조금 사람이 줄어든 식당에 가서 여유롭게 꼬막정식을 먹는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을것이다.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은 벌교 터미널 바로 근처에 있어서 도보로 10여분만 걸어가면 된다. 문학관과 식당의 위치는 아래 지도를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
 

 위 표의 일정대로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이해하고 꼬막정식을 먹었다면 다시 벌교 공용터미널로 돌아와서 순천으로 떠나는 시외직행버스에 몸을 실으면 된다. 순천행 직행버스는 배차간격이 5~10분이기 때문에 표를 사고 조금만 기달리면 바로 탑승할 수 있다. 발교 터미널에서 순천 종합터미널까지는 넉넉하게 30분정도가 소요된다. 순천 터미널에 도착을 하면 아래지도의 화살표를 따라서 근처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시내버스 67번을 타고 순천만 생태공원으로 가면 된다.


 순천만 생태공원에 도착하면 동절기에는 해가 넘어갈려고 폼을 잡고 있을 것이고, 하절기에는 아직까지 시간적 여유가 제법 있을 것이다. 동절기에 이곳을 찾았다면 조금 바쁘게 움직여서 일몰도 보면서 해가 지기전에 전망대까지 다녀올 수 있도록 하자. 해가 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전망대에는 올라갈 수 없다고 보면 된다. 시간이 여유가 있는 하절기에 방문하였다면 공원내에 마련된 생태전시관을 잠깐 들려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순천만 생태공원은 워낙 넓기 때문에 모든 곳을 돌아보고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올려면 적어도 2시간은 소요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동선으로 이동할 것인지는 순천만에 도착해서 공원 입구에 있는 대형 지도를 보고 한번쯤 생각해 보도록 해야한다. 아마도 순천만 생태공원을 구경하고 나면 이미 해는지고 주변은 이미 어두워졌을 것이다. 순천만으로 올때 내렸던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역시 67번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돌아가자. 순천 터미널까지 무사히 돌아왔다면 서울로 출발하기전에 저녁을 먹고 버스에 탑승하면 벌교와 순천만으로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을 끝이나게 된다. 순천에서 서울로 오는 버스는 일정에 적어둔 버스 이외에도 20시20분, 23시10분, 24시가 있으니 조금은 유동적으로 시간을 계산해서 움직여도 된다. 

여행의 포인트

1. 조정래의 태백산맥
 화천하면 떠오르는 분이 '이외수'이듯이 벌교하면 떠오르는 분은 '조정래'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성군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았는지 지난 2008년 11월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소화네집과 현부자네집 근처에 조정래 문학관을 개관했다. 문학관에서는 10년이 걸린 대작소설 태백산맥의 모든 것을 알수 있게 소설을 준비하던 시기의 자료들부터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태백산맥까지 모든것을 체계적으로 전시해 두었다. 또한 태백산맥의 배경이된 소화네집과 현부자네집에 바로 옆에 있어서 문학관과 2개의 집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부자네집은 전통한옥 양식과 일본건축양식이 함께 드러나는 보기드문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2. 벌교 꼬막정식
 티비프로그램 1박2일에서 꼬막잡이 하던 모습이 머릿속에 남아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벌교하면 제일먼저 생가나는 것은 단연 꼬막이다. 당일치기 짧은 여행이지만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을 먹어보지 않는다면 후회가 남을지도 모른다. 꼬막정식은 벌교 공용터미널과 태백산맥문학관 근처에 유명한 곳이 2곳이나 있어서 특별히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쉽게 먹을 수 있다. 
첫번째 추천 음식점은 터미널에서 더 가까운 "꼬막마을'이라는 곳으로 여러 방송에 나온적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두번째 추천 음식점은 1박2일에 나온 곳으로 1층에는 "현부자네 꼬막정식", 2층에는 "소화네 찻집"이 있는 곳이다. (음식점의 위치는 여행일정에 올려둔 지도를 참고하도록 하자.) 꼬막정식이라고 해서 꼬막에 밥이나 먹는 간단한 식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꼬막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꼬막을 까서 먹는건 기본이고, 꼬막 된장국, 꼬막 무침, 꼬막 전까지 상위를 가득 채워주었다.  


3. 순천만 생태공원
 순천만 생태공원은 너무나 유명해서 여행이나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봤거나 가기를 희망하는 곳일 것이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이기도 한 순천만 생태공원은 끝이없어 보이는 갈대밭과 갯벌 그리고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하다. 또한 희귀 조류들의 월동 서식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순천만을 찾기로 마음먹었다면 크게 3가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일몰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고, 둘째는 햇빛에 반짝반짝 거리는 갈대와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날씨인지, 셋째는 선택사항으로 희귀조류를 촬영할 망원렌즈를 수소문 해보는 것이다. 지난 2009년 크리스마스에 이곳을 찾었던 난 첫번째와 세번째는 확인을 하였지만 날씨는 미쳐 생각하지 못해서 구름이 잔뜩끼어 햇빛조차 잘 나지 않는 날에 순천만을 찾아 제대로 된 일몰도 보지못하고 빛나는 갈대밭도 구경하지 못했다. 더불어 흐린 날씨 덕분에(?) 볼만한 순천만 사진을 찾아 볼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에 순천만을 또 간다면 구름한점 없는 날을 골라서 오겠노라고 마음먹게 되었다.(사진 상태들이 많이 좋지 않아요!! 그냥 이런 모습이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세요.)








예상 여행 경비(1인 기준)

항    목

가    격

비    고

교통비

서울 벌교

30,600

 

벌교 순천

1,900

 

순천 순천만

1000 * 2

 

순천 서울

30,900

 

식비

점심(꼬막 정식)

12,000

2인이상 주문

저녁

@

 

간식

@

 

입장료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2,000

성인 기준

기타

@

 

합계

79,400 +@

 


주의 사항
 1. 벌교로 떠나는 버스는 하루에 2대 밖에 없다보니 반드시 예매를 해두자.
 2. 순천 종합터미널에 도착하면 순천만으로 떠나기전 서울로 돌아갈 버스를 예매 해두자.
 3. 버스로 이동하는 거리만 따지면 800km가 넘을 것이다. 평소 멀미가 있었다면 멀미를 사전에 대비하자.
 4. 순천만 생태공원은 계절에 상관없이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곳이며 장소도 매우 넓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찾았다면 아이들을 잘 챙기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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