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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수학여행특집 촬영지, 경주 안압지와 첨성대의 야경

Travel Story./경상도,부산,울산

by 멀티라이프 2010. 5. 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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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을 제외하고 2010년의 마지막 연휴라고 할 수 있는 지난 주말 오래만에 울산 집에 다녀오면서 경주 나들이를 갔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유난히 많이 찾았던 경주이지만 언제나 많은 볼거리가 있는 멋진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전으로 돌아와서 티비를 켜고 1박2일을 보는데 수학여행특집으로 경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5월23일 방송) 1박2일이 수십번을 방문해도 다 볼 수 없는 경주의 문화재들중 어디로 갈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해하며 방송을 지켜보니 수많은 문화재들 중에서도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곳들을 선정해서 방문하고 영상에 그 모습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지난 금요일에 개인적으로 다녀온 안압지와 첨성대의 야경모습을 소개합니다.


 이날 대릉원~첨성대~안압지로 이어지는 지역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경주에 그렇게 많이 갔었지만 사람이 그토록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석가탄신일연휴에 최근 드라마와 방송매체에 경주가 자주 소개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첨성대 역시 수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는데 연드을 든 어린이들이 주변을 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냉큼 사진속에 담아보았는데 렌즈 한쪽으로 원하지 않는 빛이 들어와 버렸더군요.




 안압지를 방문하면서 즐을서서 들어간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데 매표소에서 표를 사는데 제법 긴 줄을 서야만 했습니다. 사람들은 몰려드는데 매표창구는 단 한곳만을 열어두어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안압지 안쪽에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저처럼 사진을 찍기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게 있는 사람들도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야경사진은 워낙 초보라 안압지의 야경을 완벽하게 잘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그럭저럭 그 느낌은 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압지는 신라 왕궁의 후원(後園)으로 삼국통일을 전후한 시기에 조성되기 시작하여 674년(문무왕 14)에 완성되었다. 1975~86년의 발굴조사에 의해 유구가 밝혀졌는데 연못을 둘러싸고 있는 석축호안(石築護岸)과 서쪽 호안변에서 5개의 건물지가 발견되었다. 부정형(不整形)의 석축호안은 서쪽 호안선만 직선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 호안은 굴곡이 심한 곡면을 이루고 있다. 입수구(入水溝)는 동쪽과 서쪽의 호안이 만나는 곳에 설치되어 있고 출수구(出水溝)는 북쪽 호안에 있으며, 연못 안에는 3개의 섬이 있다. 연못의 바닥에서 신라 왕족과 귀족이 썼던 일상생활 유물인 목선(木船)·목상(木像)·장신구·주사위 등과 불교미술품인 불상, 광배, '조로 2년'(調露二年:680)이라는 명문이 씌어 있는 보상화문전 등 다수가 발굴되어 번성했던 통일신라시대의 문화를 보다 총체적으로 복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안압지는 한국조경사에서 통일신라시대 원지(園池)의 원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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