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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 주말, 나들이 가기좋은 추천 축제 4선

Travel Story./여행코스 소개

by 멀티라이프 2010. 10.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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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통신원 윤혜림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것만 같은 여름은 온데간데 없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새 9월이 다 가버리고 10월의 첫날이 되었고, 내일이면 10월의 첫 주말이 다가옵니다. 날씨가 선선해진 만큼 주말에 나들이를 갈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가볼만한 축제 4개를 소개할려고 합니다. 요즘 워낙 많은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기 때문에 어떤 축제현장에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것인지를 선택하는것이 어려운데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 (10.1 ~ 10.5)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전주 소리문화의전당을 비롯해서 전주 일대에서 5일동안 열리는 흥겨운 한마당 입니다. 소리축제에서는 우리전통 음악인 국악을 비롯해서 전 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듣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소리축제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시는 것중에 하나가 전주에서 소리축제를 한다고 하니 단순하게 우리의 소리만을 생각하고 국악을 위한 축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축제의 많은 프로그램들이 국악과 관련되어 있긴 하지만, 월드뮤직분야에서 티티로빈, 바빌론서커스, 킹스턴루드스카, 이네사갈란테 등을 볼 수 있고 국악을 현대음악과 조화시킨 퓨전음악이나 다양한 뮤지컬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10월 2일 저녁 7시부터는 '소리프론티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팀이 참여해 새벽까지 이어지는 진정한 음악축제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해외전통 가무악, 조상현ㆍ성창순ㆍ최승희 명창의 천하명창전, 창국 수긍가, 오페라 흥부와 놀부, 단국대ㆍ이화여대ㆍ우석대의 대학창극, 프리스타일 랩 배틀, 이창선 대금스타일, 통기타 공연 등 장르와 국가를 불문한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볼만한 축제입니다.
※ 10월 1일 밤에 전주로 이동해서 3일까지 현장에서 블로그와 트위터(@Multilife_log)를 통해서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축제현장에 갈 여유는 없지만 관심을 가진 분들을 제 블로그와 트위터를 이용해주세요.  



2. 2010 세계 대백제전 (9.18 ~ 10.17)
 세계 대백제전은 워낙 언론매체와 다른 블로거 분들이 많이 소개해서 아마도 지금 열리고 있거나 열릴 축제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축제일 것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찾아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축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백제전은 작년 프레 대백제전이 신종플루로 취소된것을 감안하면 2년을 준비해온 축제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10월 첫 주말에 열리는 프로그램들을 간략하게 나열해 보겠습니다. 먼저 공주와 부여에서 각각 수상공연이 준비되어 있는데 공주 수상공연 "사마이야기"는 3일까지 이미 전석이 매진된 상태이고 부여 수상공연(낙화암공연장) "사비미르"는 아직 좌석이 남아 있는 상태 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대백제전에서 수상공연을 보고 싶다면 부여 수상공연 좌석을 알아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또한 부여 구드래 공원에서는 백제기마군단행렬, 백제미마지탈춤공연을 볼수있고, 공주 연문광장에서는 웅진성퍼레이드를 예술마당에서는 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 행사가 열립니다. 이 외에도 곳곳에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공주와 부여를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것으로 생각됩니다. 더불어 축제가 열리는 장소가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장이다보니 다양한 문화재들을 구경해 볼 수도 있습니다. 문화재 탐방은 다음글을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 백제문화를 찾아 떠나는 도보여행 코스 2가지 )
 


3. 2010 안동국제 탈춤 페스티벌 (9.24 ~ 10.3)
 지난달 24일 시작한 탈춤 페스티벌은 이번주말까지 안동일대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 안동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구 불릴만큼 우리의 다양한 전통문화가 본존되고 계승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남성대동놀이인 차전놀이, 여성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 화전싸움, 저전논메기 소리, 내방가사, 행상소리 등의 무형문화유산을 물론이고  많은 유형의 자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탈춤 페스티벌은 문화유산의 가치 속에서 정적인 마음의 고요함을 배우고, 탈춤이 가진 신명을 통해 동적인 발산을 체험할 수 있게해줍니다. 특히 축제가 3일에 끝나다보니 이번 주말인 2일과 3일에 정말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안동 곳곳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비롯해서 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의 탈춤공연, 통영오광대, 가산오광대, 한국변검, 천연염색 패션쇼,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등 다양한 탈춤과 전통 퍼포먼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특히 3일 밤에 펼쳐지는 선유 줄불놀이는 자연이 만들어낸 환경속에서 이루어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불놀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이 불놀이 하나만을 보기위해서 탈춤 페스티벌을 찾기도 한다고 하니 그 명성을 짐작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다양한 탈춤도 구경하고 버라이어티한 퍼포먼스와 전통 불놀이를 보기 위해서 안동을 찾아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4. 2010 서울 디자인한마당 (9.17 ~ 10.7)
 지난달 17일에 개막해서 3주간 계속되는 서울 디자인한마당은 잠실종합운동장과 4대 디자인 클러스터(마포 홍대지구, 구로디지털단지, 동대문 DPP지구, 강남 신사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디자인한마당은 일상생활 속 소재에서 디자인의 가치를 느끼고 그 혜택을 나누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하며 올해 세계적 디자인 거장과 석학, 세계 유슈 대학, 100개국 이상의 디자이너가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위상을 정립했습니다. 디자인 한마당의 메인공간인 잠실운동장에서는 관람석을 그린ㆍ재활용ㆍ나눔의 의미를 담아서 그린정원 파노라마를 만들어 두었고, 한중일 3국의 생활상을 담은 한중일 생활전, 서울 디자인 산업전, 서울의 브랜드전, 푸드 디자인전 등 다양한 전시와 가족이 함께 찾아서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 디자인 꿈나무 교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도 디자인에 관련된 다양한 전시들이 곳곳에 준비되어 있어서 아마도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도 다 보지 못할 것입니다. 특히 장시간 머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서 천여개의 의자를 곳곳에 배치하였고,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QR코드 서비스를 모든 전시에 도입하였여 실시간으로 관련내용을 확인하면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서울이라서 지방에 계신분들은 조금 부담이 되겠지만, 서울에 살고 계신분들 중 멀리 나서기가 쉽지 않은 분들에게 가벼운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서울 디자인 한마당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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