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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파도]맛좋은 제주도 향토음식이 있는 가파도 바다별장

Travel Story./한식, 중식, 일식

by 멀티라이프 2011. 9.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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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 토속적인 특징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섬속의 섬 가파도를 구경하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푸른 청보리밭 산책로를 따라서 걸으며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보는것도 좋고, 140여기에 이르는 고인돌 군락지를 보는것도 색다른 재미를 주고, 투박하지만 섬 곳곳 벽면에 그려진 벽화를 구경하는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 그리고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는재미를 가파도 상동항구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바다별장에서 느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숙박업소(민박, 펜션)나 음식점이 하동항구에 몰려 있어 상동항구는 굉장히 썰렁한 편입니다. 대게 무슬포항에서 가파도를 거쳐서 마라도를 오고가는 배편이 하동항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곳에는 바다별장에 외롭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제가 가파도를 갔을때는 하동항구쪽에 물이 빠지는 시기라서 배가 상동항구를 이용하고 있었고, 항구에 내리자마자 바다별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별장은 이번에 가파도 여행을 떠나기전부터 여자친구에게 괜찮은 음식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곳이라서 꼭 한번 들러서 한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장소입니다.




 모슬포에서 9시배를 이용해서 9시 15분쯤에 가파도에 도착했고, 해변과 섬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서 가파도를 구경하고 11시가 조금 넘은시간에 바다별장으로 점심을 먹기위해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는 위 사진과 같은 메뉴판이 붙어 있었고 다양하진 않지만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은 가득가득 했습니다. 가격은 일부분이 가려서 다 보이진 않지만 보시는것과 같고 메뉴에 없는 것으로 정식이 가능한데, 정식은 8천원 입니다. 예전에 여자친구가 이곳을 찾았을때는 정식이 6천원 이었다고 하는데 이곳도 물가의 흐름을 이겨내지는 못한것 같았습니다.


 바다별장은 여행매니아들 사이에서 꽤나 알려진 곳이기도 하고, 인터넷에서도 제법 많이 소개된 장소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남겨둔 흔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방송된 1박2일이 가파도편 촬영시에 이곳도 다녀갔는지 1박2일의 흔적과 사진이 제대로 남아있었습니다.



 바다별장은 음식조 좋지만 전망좋은 민박집이기도 합니다. 지어진 건물을보면 펜션이라고 해도 무방할정도인데 입구에 붙여져 있는 이름은 바다별장 민박 이었습니다. 숙박을 하지는 않아서 가격을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적혀진 정보를 보면 2인기준 1박에 4만원으로 꽤나 괜찮은 가격인듯 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지 않아서 내부시설은 모르겠지만 밖에서 바라몬 모습은 충분히 좋아보였고, 산방상과 송악산, 한라산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있어서 풍경이 아름다운 펜션이라고 부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바다별장에서 선택한 음식은 정식이었습니다.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음식맛이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정식만한 메뉴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명 가파도 정식이라고 할 수 있는 바다별장의 정식에 포함된 음식은 성게미역국, 야채와 생미역, 잡채, 된장찌게, 호박무침, 생선, 보말무침, 고추와 깻잎 무침, 톳 무침 등이었습니다. 이중에 성게 미역국과 보말무침, 톳무침은 제주도 밥상에 자주 오르내리는 향토음식이라 할 수 있는 음식들 입니다.












 이곳에서는 실내에서 식사를 할수도 있지만 항구를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는 오두막같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 항구로 들어오는 배를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어서 시간이 다소 촉박할 때도 이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배가 상동항구를 이용하는 시기일때만입니다. 사실 별다르게 음식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맛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여행중에 맛집을 찾아다니진 않지만 이 집은 정말 잘 찾아갔다는 생각이 들만큼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파는 해물이나 회 종류와 관련된 메뉴를 시키면 맛도 좋지만 양이 굉장히 푸짐하다고 이곳을 예전에 다녀갔던 사람들에게 들었는데, 직접 보지는 않아서 확실한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가파도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이라면 계획속에 바다별장에서의 한끼를 포함시키는것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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