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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산간에서만 볼 수 있는 그림같은 목장

Travel Story./제주도_제주시

by 멀티라이프 2011. 9.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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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여의 시간동안 제주도로 여러번 여행을 떠났었지만 항상 그 기간이 길지 않아서 해변을 따라서 여행을 하거나 박물관이나 테마공원위주로 구경을 해서 중산간지역을 제대로 구경한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여름 휴가때 마음먹고 중산간지역을 둘러보았습니다. 역시나 긴 기간이 아닌 단 2박3일뿐이였지만 제주도의 숨은 매력을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에 렌트까지 해가면서 열심히 구경했고, 그 속에서 만난 목장의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중산간지역을 돌아다니며 만난 목장을 크게 2개지역 이었습니다. 먼저 안개끼지 않은 사진들은 서부지역에서 만난 목장의 모습이고 안개낀 사진들은 동부지역의 사려니숲길로 가는 지역에서 만난 목장의 모습입니다. 서부지역에서 목장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으로는 다소 힘들고 렌트카를 이용하는것이 좋은데 네비게이션에 '이시돌목장'을 입력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입력을 하고 찾아가다보면 목장이 딱히 나온것 같지 않은데 네비가 다 왔다고 하거나 이쪽이 아닌것 같은 장소로 안내하는데 그쯤이 되면 그 지역 전체가 목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주도 중산간지역에는 많은 목장들이 모여있곤 하기 때문에 오늘 소개해드리는 사진속과 같은 모습이 보이는듯 하면 구경을 하고 사진촬영이 좋으면 사진을 마구마구 찍으면 됩니다.



 제가 서부지역 목장을 구경한 시간에는 운이 조금 좋았던지 계속해서 흐리던 날씨속에 잠시나마 햇빛이 비치기도 해서 괜찮은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푸른목장의 모습을 사진속에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2바3일간의 여행중에서 가장 마음에드는 사진을 찍은 장소가 바로 이곳입니다. 특히나 서부지역 목장지역으로는 차가 잘 다니지 않아서 길 한복판에 서서 길 사긴을 찍고 있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여성 한분이 자전거를 타고가면서 모델이 되어주고, 빨간 SUV한대가 멋진 모델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서부지역이나 동부지역이나 제주도 목장들이 가지고 있는 느낌은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동부지역에서 만난 목장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목장의 이름은 알지 못하고 에코랜드를 구경하고 사려니숲길로 가는길에 잠시 차를 세워서 위 사진속에 보이는 담을 살짝 넘어서 마치 꿈속에서 거니는듯한 착각을 하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점은 이 목장을 소개해준 여자친구가 보여줬던 이 목장의 사진을 보면 소들이 굉장히 자유롭고 편안하게 머무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찾아간 것이였는데,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소를 한마리도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자욱하게 낀 안개덕분에 보기힘든 모습을 사진속에 담을수 있었습니다.







 사진촬영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제가 느꼈던 감정을 사진으로 모두 전달하지 못해서 굉장히 아쉬우면서도 몇장의 사진과 함께 제주도 중산간의 목장들을 소개하는것은 제주도 여행에서 꼭 한번 방문해야할 장소가 바로 목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해변을 구경하면서 올레길을 걸는것도 좋고 다양한 테마의 박물관과 공원들을 구경하는것도 좋지만 다음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중산간지역의 목장들을 꼭 여행계획속에 포함시켜보시기 바랍니다. 목장을 구경하면서 하루를 다보내도 그 시간이 절대로 아깝다고 느껴지지 않을것이라고 감히 확신합니다. 참고로 아래 걸어둔 지도태그는 서부지역의 이시돌목장입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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