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한 인천 수도국산 박물관
지금은 고층 아파트와 공원이 들어서 있어 예전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수도국산은 인천 동구의 동인천역 뒤에 위치한 산으로, 일제강점기인 1909년 산꼭대기에 있던 수도국에서 유래되었다. 옛 이름은 소나무가 많다고 하여 송림산 혹은 만수산이라고 하였다. 개항기 이후 일본인들이 중구 전동 지역에 살게 되자 그곳에 살던 조선인들이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수도국산은 가난한 사람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이어 한국전쟁때에는 고향을 잃은 피난민들이, 1960~70년대 산업화 시기에는 일자리를 찾아 몰려든 지방 사람들로 붐볐다. 5만5천여평 규모의 산꼭대기까찌 3천 여 가구가 모둠살이하면서 이곳은 인천의 전형적인 달동네가 되었다. 인천 동구청은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지고 기억속에서 잊혀져가는 수도국산달동네의 삶을 되..
Travel Story./인천,경기도
2010. 1. 27.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