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푸른하늘 아래 덕수궁 나들이
아직까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낮에는 그럭저럭 나들이 다닐만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덕수궁 앞을 지나갈 일이 있어서 걸어가다가 푸른하늘 아래에 놓인 덕수궁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보여서 계획하지 않았던 덕수궁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역시 우리의 전통건축물은 푸른하늘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덕수궁 주변에 들어선 빌딩들과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울림을 강조한 우리의 문화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우리 건축에도 스며들어 있는 것이겠지요? 사진속의 건물은 함녕전과 덕흥전을 둘러싸고 있는 담벽입니다. 함녕전의 기와가 살짝 보이긴 하는군요. 함녕전(좌)과 덕흥전(우) 입니다. 함녕전은 보물 820호로 왕의 침전으로 고종이 사용했었고, 덕흥전은 고위..
Travel Story./서울
2010. 3. 3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