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5도 추위속에서도 도도한 창경궁의 원앙새
온도가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사람도 춥겠지만 새들도 추운건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당연히 새의 마음을 알수없기에 얼마나 추운지는 모르겠지만, 새들도 따뜻한 봄날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지난 16일 혹한의 추위가 몰아친 일요일 꽁꽁 얼어버린 호수 한곳에서 놀고 있는 새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장소는 바로 창경궁의 춘당지인데, 호수 전체가 얼어버리고 물이 살짝 흘러나오고 있는 아주 작은 웅덩이만 얼지않아서 원앙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따듯한 봄에 이곳을 찾았을때는 정말 많은 원앙들이 놀고 있었는데, 그녀석들이 다 어디 갔는지 문득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원앙들은 춥지도 않은지 물속에서 놀기도 하고 얼음위로 올라와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기도 했습니다. 원앙들의 잘 보면 꽤나 추워서 그런지..
Travel Story./서울
2011. 1. 21. 07:30